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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지침 받은 삼성 팔카, 예정보다 빠르게 자가격리 해제

삼성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29)가 예정보다 빠르게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삼성 구단은 19일 '금일 낮 12시 기준으로 팔카의 자가격리가 끝났다. 오후부터 (2군 훈련장인) 경산볼파크에서 가볍게 훈련할 계획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출전한 뒤 23일 1군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29일 삼성과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한 팔카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모처에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지난 11일 "팔카가 20일 새벽 0시부터 격리가 풀린다"고 했다. 그러나 좀 더 이른 시점에 격리가 해제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팔카의 자가격리 숙소가 있는) 청도군의 가이드를 받았다"고 했다. 팔카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익산에서 열리는 KT 2군전에 출전한 뒤 23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1군 등록 예정이다. 201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팔카는 그해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27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2년) 성적은 타율 0.218, 29홈런, 71타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69, 136홈런, 433타점. 코너 외야와 1루를 맡을 수 있는 왼손 타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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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합숙 NO' 삼성, 시작은 일단 출퇴근…"손잡이까지 다 닦아"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보겠다" 삼성이 긴장감 속에 선수단 훈련을 시작한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귀국한 삼성 선수단은 이틀 휴식 후 1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하다. 연고지인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 중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이미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선수단 감염 우려 속에 구단은 일단 합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출퇴근을 생각하고 있다. 합숙은 상황이 마땅치 않다. 개인이 관리하면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을 모아 놓은 상태에서 집단 감염이 되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은 홈구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경산시 진량읍에 2군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가 있다. 차로 25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합숙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단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더욱이 경산의 상황도 긴박하다. 경산은 지난 5일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시와 동일 생활권에 속하고 전염병 확산 배경이 되는 신천지 신도가 적지 않게 사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일단 '하던 대로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내 방역은 일찌감치 마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잡이 하나까지 닦고 또 닦고를 반복 중이다. 일본 캠프에서 돌아온 허삼영 감독은 "어차피 닥친 환경이니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추후 일정도 구단과 협의해서 잘 세워보겠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되도록 식사도 야구장에서 해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했다. 주장 박해민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 선수들끼리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도 했다.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에 영향을 미치니 더 조심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 내부에 코로나19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 중이다. 전염병 확산이 가장 심한 대구로 돌아간 선수단에 긴장감마저 흐르는 이유다. 구단 관계자는 "방역은 이미 몇 번씩 반복해 끝냈다. 꾸준히 진행했다"며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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